"아 오빠! 이런거는 두고두고 쓰는건데 좋은 걸로 해야지. 한번 살 때 좋은 거 사고 오래 쓰면 되지"
"그래도 이건 너무 비싼데;; 이거 살 돈이면 저거를 3번은 돌려써도 되겠네"
"아…이거 오빠가 쓸거야? 아니잖아. 내가 써야될건데"
"흐, 알았다"
"오빠 이건 어때?"
"그걸 꼭 사야 돼? 아니 뭐 커피야 사다마시면 되지 그걸 비싼 돈 주고 사"
"그래두. 주말에 아침에 일어나서 타 마시면 좋잖아. 회사 끝나고 집에 와서두"
"아… 혜정아. 우리, 결혼 비용 그렇게 막 쓰면 안 돼. 아껴야지"
"…내가 지금 막 쓰는거야 이게 지금?"
"아니 막 쓴다는게 아니라, 최대한 아끼자는거지. 일단은 최소한 정말 필요한 것만 하고 나머지는 하나
하나 채워나가자 이거지. 첨부터 다 할 생각보다는…"
"지금 내가 사는 것 중에 뭐 사치품이라도 있어? 다 정말 쓰는 것들이잖아. 그렇다고 뭐 지금 내가 뭐 명품
세트를 고르는 것도 아니고, 이런 데까지 와서 고르는건데 오빠가 그런 말 하니까 나 진짜 막 짜증나려고
그래"
"아니 혜정아 내 말은, 너 지금 잘하고 있는데, 이제 조금만 더 아낄 수 있는데까진…"
"오빠. 오빠 말대로 할 거면 이런거 왜 사? 걍 집에 일회용품으로 채워버리면 그만인데. 어? 일회용품이랑
플라스틱 그릇 세트랑, 걍 다 자취생용 싸구려 세트로 채우면 그만이겠네. 지금 내가 고르는게 뭐 그렇다고
몇 백씩 하기라도 해? 남들 결혼식 준비하면서 걍 백화점 한바퀴 빙 돌면서 다 고르고 땡 칠 때 나 지금
오빠랑 이렇게 계속 맨날 아울렛 돌고 그릇 시장 돌고 용산 다니고… 나 솔직히 피곤하고 짜증난다? 아니
그러는 거까지는 좋아. 근데, 오빠가 그렇게 말을 하면 안 되지"
"…음, 혜정아 그래 내가 미안하다"
"뭐가 미안한데. 오빠는 맨날 내가 뭐라고 하면 그냥 이런 식으로 얼렁뚱땅 덮어버리고 말려고 그러더라"
"…아니, 나는… 그래, 음, 오늘 산 게 벌써 다 해서 3백만원이 넘잖아. 또 아직 사야할 것도 많이 남았고.
그러니까 이제 당장 꼭 필요한거 아니면, 우선 순위를 뒤로 해서…"
"오늘 산 것들이 뭔데. 세탁기랑, 식기랑 TV랑 그거랑 뭐, 지금 그 중에서 필요없는거 있어? 것두 그 중에서
TV는 오빠가 고집해서 그거 산 거잖아"
"아니 그래 알아. 너 잘하고 있어. 근데 나는 아까 니가 그 커피메이커 보고…"
"오빠. 나 진짜 막 짜증난다. 오빠는 왜 오빠가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그래? 내가 뭐 그거를 꼭 사겠다는 것도
아니구, 걍 어떠냐고 물어보니까, 오빠 막 정색하고 그런 거 잖아. 지금 꼭 그래야 돼? 나 지금 막 발도 아프고
계속 똑같은데 빙빙 돌고 몇 만원 때문에 이러는 것도 막 스트레스 받고 미칠 거 같은데 오빠까지 이래야겠어?
어?"
"혜정아 알았어 미안해, 응? 그래 그럼 그것도 하자"
"하… 내가 지금 그거 땜에 이래? 정말 내가 무슨 커피메이커 하나 땜에 이러는 거 같아? 아 진짜 오빤, 너무…
하, 때리치우자 나 집에 갈래. 전화하지 마"
"혜정아, 혜정아"
"그래도 이건 너무 비싼데;; 이거 살 돈이면 저거를 3번은 돌려써도 되겠네"
"아…이거 오빠가 쓸거야? 아니잖아. 내가 써야될건데"
"흐, 알았다"
"오빠 이건 어때?"
"그걸 꼭 사야 돼? 아니 뭐 커피야 사다마시면 되지 그걸 비싼 돈 주고 사"
"그래두. 주말에 아침에 일어나서 타 마시면 좋잖아. 회사 끝나고 집에 와서두"
"아… 혜정아. 우리, 결혼 비용 그렇게 막 쓰면 안 돼. 아껴야지"
"…내가 지금 막 쓰는거야 이게 지금?"
"아니 막 쓴다는게 아니라, 최대한 아끼자는거지. 일단은 최소한 정말 필요한 것만 하고 나머지는 하나
하나 채워나가자 이거지. 첨부터 다 할 생각보다는…"
"지금 내가 사는 것 중에 뭐 사치품이라도 있어? 다 정말 쓰는 것들이잖아. 그렇다고 뭐 지금 내가 뭐 명품
세트를 고르는 것도 아니고, 이런 데까지 와서 고르는건데 오빠가 그런 말 하니까 나 진짜 막 짜증나려고
그래"
"아니 혜정아 내 말은, 너 지금 잘하고 있는데, 이제 조금만 더 아낄 수 있는데까진…"
"오빠. 오빠 말대로 할 거면 이런거 왜 사? 걍 집에 일회용품으로 채워버리면 그만인데. 어? 일회용품이랑
플라스틱 그릇 세트랑, 걍 다 자취생용 싸구려 세트로 채우면 그만이겠네. 지금 내가 고르는게 뭐 그렇다고
몇 백씩 하기라도 해? 남들 결혼식 준비하면서 걍 백화점 한바퀴 빙 돌면서 다 고르고 땡 칠 때 나 지금
오빠랑 이렇게 계속 맨날 아울렛 돌고 그릇 시장 돌고 용산 다니고… 나 솔직히 피곤하고 짜증난다? 아니
그러는 거까지는 좋아. 근데, 오빠가 그렇게 말을 하면 안 되지"
"…음, 혜정아 그래 내가 미안하다"
"뭐가 미안한데. 오빠는 맨날 내가 뭐라고 하면 그냥 이런 식으로 얼렁뚱땅 덮어버리고 말려고 그러더라"
"…아니, 나는… 그래, 음, 오늘 산 게 벌써 다 해서 3백만원이 넘잖아. 또 아직 사야할 것도 많이 남았고.
그러니까 이제 당장 꼭 필요한거 아니면, 우선 순위를 뒤로 해서…"
"오늘 산 것들이 뭔데. 세탁기랑, 식기랑 TV랑 그거랑 뭐, 지금 그 중에서 필요없는거 있어? 것두 그 중에서
TV는 오빠가 고집해서 그거 산 거잖아"
"아니 그래 알아. 너 잘하고 있어. 근데 나는 아까 니가 그 커피메이커 보고…"
"오빠. 나 진짜 막 짜증난다. 오빠는 왜 오빠가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그래? 내가 뭐 그거를 꼭 사겠다는 것도
아니구, 걍 어떠냐고 물어보니까, 오빠 막 정색하고 그런 거 잖아. 지금 꼭 그래야 돼? 나 지금 막 발도 아프고
계속 똑같은데 빙빙 돌고 몇 만원 때문에 이러는 것도 막 스트레스 받고 미칠 거 같은데 오빠까지 이래야겠어?
어?"
"혜정아 알았어 미안해, 응? 그래 그럼 그것도 하자"
"하… 내가 지금 그거 땜에 이래? 정말 내가 무슨 커피메이커 하나 땜에 이러는 거 같아? 아 진짜 오빤, 너무…
하, 때리치우자 나 집에 갈래. 전화하지 마"
"혜정아, 혜정아"



덧글
doehrwk 2011/09/30 10:42 # 삭제 답글
에스프레소 머신도 아니고 커피메이커 하나 때문에...
시팔룐 2011/09/30 11:46 # 삭제 답글
아존나빡치네 십알룜 패죽이고싶음
라쥬망 2011/09/30 12:29 # 답글
ㅋㅋㅋㅋ남자도 결혼만 안 하면 돈 모아놓고 살 수 있을텐데 으이긐
달 2011/09/30 14:20 # 답글
그래서 혼수는 남편이랑 보러다니는 게 아닌 겁니다. 아니 애초에 쇼핑에 남자를 데려가면 안 되요..
ㅇㅇ 2011/09/30 22:03 # 삭제
제발 그래주세요...
캬캬캬 2011/09/30 17:39 # 삭제 답글
옛날생각나네요.ㅎㅎ저도 좀 아끼자고 했더랬죠. 그른데 결국 아내가 다 사왔네요.ㅋ
Luno 2011/09/30 21:58 # 답글
아니뭐 어차피 여자가 해가는거 조금 비싸면 어떠나요 ㅎㅎ남자는 티비랑 컴퓨터만 직접 고르고 나머지는 여자가 하자는대로 해도 아쉬울것 없을듯
돈이 좀없어서 그러지 않았을까요
사려면 사겠지만은..
혜정아 혜정아 2011/12/28 12:31 # 삭제 답글
혜정아, 혜정아.. ㅠㅠㅠㅠㅠㅠㅠ